사주

사주 보는 법, 여덟 글자를 처음 읽는 순서

나무 탁자 위에 펼쳐진 빈 스케치북과 연필
사진: Pixabay / Pexels

생년월일을 넣어 사주를 뽑으면 한자 여덟 개와 낯선 용어가 한꺼번에 쏟아져요. 어디서부터 읽어야 할지 모르면 결과가 맞는지 틀린지도 가늠하기 어려워요. 한 사람의 사주를 골라 여덟 글자에서 집 방향까지 다섯 단계를 차례로 밟아요.

'사주를 본다'는 건 무엇을 하는 일이에요?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사주」는 세운 사주가 그 사람의 운세를 담고 있다고 보는 생각을 명리라고 불러요. 그리고 사주의 짜임을 나눠 보고 다시 모아 길흉을 헤아리는 일을 추명이라고 해요. 같은 항목은 흔히 '사주를 본다'고 하는 것이 바로 이 추명이라고 적어요.

풍수지도는 그 가운데 한 갈래만 다뤄요. 여덟 글자의 기운이 어느 쪽으로 기울었는지 읽고, 그 균형에 맞는 기운이 집이 바라보는 쪽과 어울리는지 맞춰 봐요. 앞일을 맞히거나 운명을 정해 주는 계산은 하지 않아요.

1단계: 여덟 글자를 세워요

예시로 1987년 12월 3일 밤 9시 10분에 태어난 사람을 골랐어요. 풍수지도로 세우면 해·달·날·시간 기둥이 정묘, 신해, 병술, 무술로 나와요.

태어난 도시를 따로 고르지 않으면 풍수지도는 보통 시계 시각보다 30분 이른 때로 시간 기둥을 세워요. 그래서 밤 9시 10분은 술시에 들어가요. 9시 30분부터는 해시가 돼서 시간 기둥이 달라져요. 기둥마다 글자가 정해지는 규칙은 만세력 보는 법 글에 모아 두었어요.

태어난 시간을 모르면 시간 기둥을 낮 12시로 두고 계산하고, 결과에 그 가정을 함께 적어요. 이 경우는 태어난 시간 모를 때 사주 글에 따로 정리했어요.

2단계: 나를 나타내는 글자를 찾아요

여덟 글자 가운데 날 기둥의 윗글자가 나를 대표해요. 예시에서는 병이고, 병의 기운은 불이에요. 나머지 일곱 글자는 모두 이 불과의 관계로 읽어요.

관계는 다섯 가지예요. 나와 같은 기운, 나를 낳는 기운, 내가 낳는 기운, 내가 다스리는 기운, 나를 누르는 기운이에요. 불을 기준으로 하면 차례대로 불, 나무, 흙, 쇠, 물이 돼요.

3단계: 기운을 세고 힘을 재요

먼저 여덟 글자의 기운을 세면 흙 3, 불 2, 나무 1, 쇠 1, 물 1개예요. 하지만 이 개수만으로 나의 힘을 정하지는 않아요.

「사주」는 필요한 기운을 고르려면 먼저 나를 나타내는 글자의 힘이 센지 약한지를 살핀다고 적어요. 그 힘은 달 기둥과 날 기둥 아랫글자를 비롯한 다른 글자에서 무엇을 얻고 잃는지로 따져요. 풍수지도는 이 생각을 무게로 옮겨, 자리마다 다르게 세요.

자리 (무게)글자와 기운불과의 관계
해 윗글자 (1)정, 불나와 같은 기운
해 아랫글자 (1)묘, 나무나를 낳는 기운
달 윗글자 (1)신, 쇠내가 다스리는 기운
달 아랫글자 (3)해, 물나를 누르는 기운
날 아랫글자 (2)술, 흙내가 낳는 기운
시간 윗글자 (1)무, 흙내가 낳는 기운
시간 아랫글자 (1)술, 흙내가 낳는 기운

나를 돕는 쪽은 나와 같은 기운과 나를 낳는 기운이에요. 예시에서는 정과 묘라서 무게 합이 10 가운데 2예요. 풍수지도는 이 합이 4 이하면 약한 편, 6 이상이면 센 편, 5면 고른 편으로 봐요.

4단계: 필요한 기운을 골라요

힘이 약한 편이면 나를 받쳐 주는 기운이 필요하다고 봐요. 이런 방법을 억부라고 하고, 그렇게 고른 기운을 용신이라고 불러요. 예시는 나를 낳는 나무가 가장 필요한 기운이고, 나와 같은 불이 그다음으로 반가운 기운이에요.

나무는 여덟 글자 가운데 한 개뿐이고, 가장 많은 흙은 오히려 덜 맞는 기운으로 나와요. 개수와 필요한 기운이 어긋나는 까닭은 사주 오행 보는 법 글에 더 자세히 풀었어요.

약한 편일 때 나머지 셋은 무게 순서대로 자리를 받아요. 예시에서 무게는 내가 낳는 흙이 4, 나를 누르는 물이 3, 내가 다스리는 쇠가 1이에요. 그래서 흙이 가장 덜 맞는 기운, 물이 그다음이고, 쇠는 크게 상관없는 기운이 돼요.

힘이 고른 사주는 억부 대신 태어난 계절의 덥고 추운 정도를 맞추는 조후로 골라요. 나를 돕는 글자가 하나도 없는 드문 사주는 규칙으로 답을 내기 어려워서 판정을 미뤄요.

같은 여덟 글자라도 책마다 고르는 방법이 달라요. 「사주」는 무인, 신유, 계묘, 갑인 사주를 나무가 넷이고 불이 하나도 없는 예로 들고, 불과 쇠를 용신으로 읽어요. 풍수지도 규칙으로 재면 나를 나타내는 계(물)가 약한 편이라 쇠가 가장 필요한 기운, 물이 그다음이고 불은 크게 상관없는 기운으로 나와요.

쇠는 두 방법에서 같고 불은 갈려요. 「사주」의 예는 기운 개수의 치우침을 바로잡는 쪽이고, 풍수지도는 나를 나타내는 글자의 힘을 먼저 재는 쪽이라서예요.

5단계: 집이 바라보는 쪽과 맞춰 봐요

풍수지도는 집이 바라보는 쪽을 다섯 기운 가운데 하나로 읽고, 그 기운이 내 사주에서 어떤 자리인지에 따라 결과를 세 가지로 나눠요. 예시 사주로 여덟 방향을 모두 넣어 보면 이렇게 나와요.

집이 바라보는 쪽기운예시 사주의 결과
동, 남동나무내게 필요한 기운의 집
남불내게 필요한 기운의 집
서, 북서쇠무던하게 어울리는 집
북물기운을 조금 보완하면 좋은 집
북동, 남서흙기운을 조금 보완하면 좋은 집

방향이 기운에 이어지는 원리와 맞지 않을 때 채우는 방법은 사주로 이사 방향 보는 법 글에 있어요. 집의 풍수 점수와 등급은 그대로 두고, 누가 사느냐에 따라 이 궁합 결과만 바뀌어요.

사주 보는 순서, 다섯 줄로 다시 보면

여덟 글자를 세우고, 날 기둥 윗글자로 나를 찾고, 자리마다 무게를 달아 힘을 재요. 그 힘에 맞춰 필요한 기운과 덜 맞는 기운을 정하고, 마지막으로 집이 바라보는 쪽의 기운과 맞춰 봐요. 생년월일과 주소를 넣으면 이 다섯 단계를 결과 화면에서 차례로 볼 수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오행 개수가 가장 많은 기운이 내 기운인가요?
그렇게 보지 않아요. 나를 대표하는 기운은 날 기둥 윗글자의 기운이에요. 예시 사주는 흙이 가장 많지만 나를 나타내는 글자는 불이에요.
사이트마다 필요한 기운이 다르게 나와요.
힘을 재는 무게와 기준, 지지 속 글자를 세는지, 억부와 조후 가운데 무엇을 먼저 쓰는지가 곳마다 달라서 그래요. 풍수지도는 그 기준을 이 블로그에 공개해요.
가족 사주도 같은 순서로 볼 수 있어요?
네, 순서는 같아요. 풍수지도 결과 화면에서 내 사주로 본 뒤 다른 사람의 생년월일을 넣어 같은 집과의 궁합을 따로 볼 수 있어요.

내 사주와 집의 궁합도 볼 수 있어요

주소를 넣고 결과 화면에서 생년월일을 넣으면 집이 바라보는 쪽과 내 기운을 맞춰 봐요.

내 사주로 집 궁합 보기

참고한 자료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사주」 (이을호), 명리와 추명의 구분, '사주를 본다'는 것이 추명, 용신을 잡을 때 일주 천간이 월주와 좌하(일주 지지)를 비롯한 다른 글자에서 얻고 잃는 것으로 강약을 살핌, 〈표 2〉 ② 무인·신유·계묘·갑인을 화와 금이 용신인 예로 듦
  • 명리 억부론 (통설), 나를 나타내는 글자의 강약에 따라 돕는 기운 또는 덜어 내는 기운을 용신으로 삼는 방법
  • 『궁통보감(窮通寶鑑)』, 힘이 고른 사주에서 태어난 계절의 추위와 더위를 맞추는 조후 용신
  • 풍수지도 사주 궁합 규칙, 자리별 무게(달 아랫글자 3·날 아랫글자 2·나머지 1, 합 10), 돕는 쪽 4 이하 약함·5 고름·6 이상 셈, 약할 때 덜 맞는 기운의 차례는 무게 순, 집의 기운은 바라보는 쪽, 결과 세 가지 (2026년 10월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