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자리

묘 이장 시기, 언제가 좋다고 봤을까요?

벚꽃이 핀 봄 산자락과 그 아래 잔잔한 연못
사진: Byung Chul Min / Pexels

집안에서 산소를 옮기자는 이야기가 나오면 언제 해야 탈이 없는지부터 궁금해져요. 전통이 자주 쓴 때는 봄의 한식과 청명 무렵이에요. 이 무렵을 산소에 손을 대도 괜찮은 때로 여겨 떼를 새로 입히고 묘를 옮기기도 했어요.

한식은 언제예요?

한식(寒食)은 동지에서 105일째 되는 날이에요. 양력으로는 4월 5일 무렵이에요 (한국세시풍속사전 「한식」).

한식은 음력 날짜로 정하는 명절이 아니에요. 그래서 음력 2월에 드는 해도 있고 3월에 드는 해도 있어요. 설날, 단오, 추석과 함께 산소를 찾는 큰 명절로 지켜 왔어요.

왜 한식에 산소를 손봤을까요?

한국세시풍속사전 「한식」은 이날을 손 없는 날로 여겨 산소에 손을 대도 탈이 없다고 봤다고 적어요. 그래서 떼를 새로 입히거나 비석과 상석을 세우고, 이장도 했어요.

무덤에 떼를 다시 입히는 일을 개사초라고 해요. 같은 사전 「개사초」는 한식과 청명에 산소를 돌보는 풍습이 고려 때 기록부터 나온다고 적어요.

현실적인 까닭도 있었어요. 겨울에 얼었던 흙이 이 무렵 녹아 부서져 내리고, 풀이 잘 자라는 때라 여름 장마 전에 손보기 좋았어요 (「개사초」).

지역마다 조금씩 달랐어요. 한식이 음력 3월에 드는 해에는 개사초를 하지 않는 곳도 있었다고 해요 (「한식」).

윤달과 손 없는 날은 어떻게 봐요?

봄 말고 자주 쓰인 때는 윤달이에요. 덤으로 붙은 달이라 탈이 없다고 여겨 이장을 이때 몰아서 했어요. 다음 윤달이 언제인지는 윤달 이장 글에 있어요.

손 없는 날을 따지는 집안도 있어요. 한식을 손 없는 날로 여긴 것도 같은 생각에서 나왔어요. 손이 무엇인지는 손 없는 날, 손이 뭐길래 글에 풀어 두었어요.

풍수지도의 날 고르기는 산 사람이 이사하거나 가게를 여는 날을 위한 규칙이에요. 그래서 묘자리 기준 결과에는 좋은 날 목록이 나오지 않아요.

전통은 왜 묘를 옮겼을까요?

한국일생의례사전 「이장」은 조선 때 산을 두고 다툼이 생기거나, 왕릉 구역에 들거나, 터와 주변 환경이 나빠지면 묘를 옮겼다고 적어요. 요즘에는 개발이 가장 큰 이유라고 해요.

같은 항목은 묻은 지 10여 년 뒤 무덤을 살펴 문제가 있으면 옮기는 면례라는 말도 소개해요. 옮길지 말지는 날보다 무덤의 상태를 먼저 보고 정했다는 뜻이에요.

『상례비요』는 무덤이 무너질 걱정이 있을 때 옮기는 것이고, 풍수 이야기만 듣고 옮기는 일은 잘못이라고 경계했어요 (「이장」). 서두르기보다 지금 자리를 차분히 살펴보는 편이 좋아요.

날을 정하기 전에 먼저 챙길 것은요?

  1. 묘가 있는 곳이나 옮겨 갈 곳의 시·군·구청과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에서 개장 신고 절차를 확인해요
  2. 옮겨 갈 자리를 정해요
  3. 집안 어른들과 날을 맞춰요

이장은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제8조에 신고 절차가 있어요. 필요한 서류는 공식 안내를 기준으로 챙기면 돼요.

새 자리를 고를 때 풍수지도 묘자리 기준은 바람이 머무는 둘레(장풍)와 사방의 산(사신사)에 각각 30%씩 가장 큰 무게를 둬요. 전통이 좋게 본 자리의 모양은 묘자리 보는 법에 있어요.

묘 이장, 날보다 먼저 챙길 것

전통은 한식과 청명 무렵, 그리고 윤달을 산소에 손대기 좋은 때로 봤어요. 옮길지는 무덤의 상태를 보고 정하고, 신고 절차는 공식 안내를 따르면 돼요. 옮겨 갈 자리의 산과 바람은 묘자리 기준으로 먼저 살펴볼 수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묘 이장은 언제 많이 했어요?
전통에서는 한식과 청명 무렵을 산소에 손대도 탈이 없는 때로 여겨 이장과 개사초를 했어요. 윤달에도 자주 했어요.
이장도 손 없는 날에 해야 하나요?
손 없는 날을 따지는 집안도 있어요. 한식을 손 없는 날로 여긴 것도 같은 생각이라, 집안에서 따르는 방식에 맞추면 돼요.
풍수지도에서 이장 날짜도 골라 주나요?
골라 주지 않아요. 날 고르기는 이사 날과 개업 날을 위한 규칙이라, 묘자리 기준에서는 그 자리의 산과 바람, 물만 보여 드려요.

묘자리 기준으로도 볼 수 있어요

지도를 묘자리 기준으로 바꿔 사방을 산이 감싸고 바람이 머무는 자리를 먼저 보여 드려요.

묘자리 기준 지도 열기

참고한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