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토 사주, 젖은 밭의 흙이 다섯 기운을 맞는 법

내 일간이 기토라는 걸 알고 나면 '밭의 흙'이라는 풀이를 자주 만나요. 옛 책은 이 흙이 나무와 물과 불과 쇠를 하나씩 어떻게 맞는지를 짧게 적어 뒀어요. 그 말과 풍수지도 계산이 어디서 겹치고 어디서 갈리는지, 원문과 예시 서른여섯 명으로 하나씩 맞대요.
『적천수』는 기토 곁의 기운을 하나씩 불러요
기토는 음의 흙이에요. 같은 흙이라도 양의 쪽은 무토예요. 일간이 여덟 글자 가운데 어느 자리인지부터 다시 짚고 싶다면 일간 뜻 글이 그 순서를 먼저 보여 줘요.
『적천수』의 천간론은 천간마다 짧은 노래를 붙인 대목이에요. 위키문헌은 이 책을 명나라 저작으로 분류하고 지은이 칸에 유기를 적어 둬요.
기토 노래는 여덟 마디예요. 처음 두 마디는 기토가 낮고 축축하며, 가운데 있고 바르며 만물을 갈무리해 쌓아 둔다고 말해요.
붙은 풀이는 기토를 밭과 동산의 흙이라 부르고, 무토의 가지와 잎에 해당하는 땅이라고 적어요.
같은 책의 무토 풀이는 거꾸로 무토를 기토가 비롯되는 곳이라 불러요. 두 풀이가 서로를 가리키는 셈이라, 높은 쪽 흙 이야기는 무토 사주 글에서 이어 읽을 수 있어요.
풍수지도 결과 화면도 기토를 잘 가꾼 밭에 견줘요. 그 비유는 책에서 따온 문장이 아니라 통설에서 고른 말인데, 풀이가 그린 그림과 같은 밭이에요.
나머지 여섯 마디는 네 기운과 도움을 차례로 짚어요. 아래 표의 가운데 칸은 원문을 붙은 풀이에 기대 쉬운 말로 옮긴 것이고, 오른쪽 칸은 풍수지도 계산이 그 기운을 어느 쪽에 세는지예요.
| 짚은 것 | 『적천수』의 말 | 풍수지도 계산에서 |
|---|---|---|
| 나무 | 무성해도 걱정하지 않아요 | 기토를 누르는 쪽, 덜어 내는 무게 |
| 물 | 넘쳐도 두려워하지 않아요 | 기토가 다스리는 쪽, 덜어 내는 무게 |
| 불 | 적으면 그 빛이 흐려져요 | 기토를 낳는 쪽, 돕는 무게 |
| 쇠 | 많으면 오히려 빛나요 | 기토가 낳는 쪽, 덜어 내는 무게 |
| 도움 | 만물을 키우려면 돕고 거들어야 해요 | 불과 흙을 합쳐 돕는 무게로 세요 |
풀이는 부드러운 흙이 나무를 길러 낼 수 있어서 나무가 기토를 이기지 못한다고 해요. 흙이 깊어 물을 받아들이니 물이 쓸어 가지 못한다고도 적어요.
뿌리 없는 불은 젖은 흙을 낳지 못해서 불이 적으면 빛이 흐려진다고 풀어요. 젖은 흙은 쇠를 적셔 주니, 쇠가 많으면 그 빛깔이 도리어 맑게 보인다고 해요.
다섯 기운이 서로 낳고 누르는 차례는 사주 오행 글에 정리돼 있어요. 표의 오른쪽 칸은 그 차례를 기토 자리에서 읽은 거예요.
책은 나무를 걱정하지 말라고 하지만, 이 글이 다루는 계산은 나무를 언제나 기토를 누르는 쪽에 둬요. 힘을 잴 때 음양을 가르지 않아서 무토에게도 기토에게도 나무는 같은 쪽이에요.
같은 해 같은 시각에 태어난 기토 서른여섯 명
날 기둥의 위 글자는 열흘마다 한 바퀴 돌아서 기토 날도 열흘에 한 번 와요. 1992년 입춘부터 1993년 입춘 전까지인 임신년에는 기토 날이 서른여섯 번 있었어요.
그 서른여섯 날 오후 2시 30분에 태어난 사람을 모두 풍수지도 계산에 넣어 봤어요. 기토 날의 그 시각이라 시 기둥은 서른여섯 명 모두 신미예요.
계산은 일간을 뺀 일곱 자리에서 불과 흙이 차지한 무게를 더해요. 태어난 달의 아래 글자가 3, 날의 아래 글자가 2이고, 나머지 다섯 자리는 1씩이라 다 더하면 10이 돼요.
그 무게가 딱 5면 고른 편이고, 6부터는 센 편, 4까지는 약한 편이라고 불러요. 한 사람의 사주를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가는 순서는 사주 보는 법 글이 따로 다뤄요.
결과는 약한 편 스물네 명, 고른 편 세 명, 센 편 아홉 명이에요. 셋 가운데 둘이 약한 편으로 나온 까닭은 서른여섯 명이 네 글자를 똑같이 나눠 가져서예요.
서른여섯 명은 해 기둥 임신과 시 기둥 신미를 함께 가져요. 그 네 글자 가운데 기토를 돕는 것은 시의 미 하나뿐이고, 나머지 셋은 물과 쇠예요.
약한 편 스물네 명 가운데 열여섯은 불이, 여덟은 흙이 필요한 기운으로 나와요. 센 편 아홉 명은 쇠가 넷, 나무가 셋, 물이 둘이에요.
이제 표의 줄을 하나씩 사람에게 대 봐요. 3월 4일생은 달과 날의 아래 글자가 인과 묘라 나무 무게가 5인데, 돕는 무게는 1이라 계산이 불을 골라요.
11월 19일생은 달 기둥 신해와 날 기둥 기해의 아래 글자가 모두 물이에요. 해 기둥의 임까지 더하면 물 무게가 6이에요. 돕는 무게가 1인데 이번에는 불이 아니라 흙이 나와요.
약한 편일 때 물 무게가 쇠와 나무 각각의 무게를 넘으면 계산이 흙 쪽으로 가기 때문이에요. 3월 4일생은 나무가 물보다 무거워서 그 길로 가지 않았어요.
9월 30일생은 달과 날이 둘 다 기유라 쇠 무게가 7까지 올라가요. 돕는 무게는 2이고, 필요한 기운은 다시 불이에요.
6월 22일생은 반대로 달 기둥이 병오, 날 기둥이 기사라 불 무게가 6이에요. 돕는 무게가 7인 센 편이라 계산이 덜어 낼 쪽으로 물을 골라요.
책은 나무와 물을 겁내지 않는다고 했지만, 계산에서는 나무와 물의 무게를 합쳐 6 이상이면 기토가 언제나 약한 편이 돼요. 불과 흙이 하나도 없어 판정을 미루는 드문 사주를 빼면, 계산은 불이나 흙을 채워 주는 쪽으로 가요.
『궁통보감』의 기토는 단비 여섯 달, 햇볕 다섯 달이에요
『궁통보감』은 같은 일간이라도 태어난 달마다 먼저 찾을 글자를 따로 적어 둔 책이에요. 고른 편 사주의 필요한 기운은 풍수지도가 이 책에서 옮긴 표로 정해요.
기토 대목에서 달 이름을 단 문단은 정월, 이월, 삼월 셋뿐이에요. 여름과 가을과 겨울은 계절마다 문단 하나로 묶였어요.
그래서 풍수지도 표의 기토 열두 칸 가운데 아홉 칸은 계절 문단에서 근거를 가져왔어요. 열 일간 가운데 그런 칸이 제일 많은 글자가 기토예요.
이 글은 달을 절기로 가른 지지 이름으로 불러요. 정월은 인월, 이월은 묘월, 삼월은 진월이에요.
정월 문단은 밭이 아직 얼어 있고 섣달 추위가 덜 가셨다며 병화를 높여요. 같은 문단은 강과 호수의 물이 넘치면 밭을 씻어 모래땅으로 만든다며 임수를 꺼리고, 무토가 둑이 되어 막아야 한다고 이어요.
풍수지도 표는 꺼린다는 문장으로 칸을 채우지 않아요. 정월 문단의 임수도 그래서 칸에 들어가지 않고, 기토 열두 칸 어디에도 임은 없어요.
이월 문단은 만물이 흙 밖으로 나오지만 밭은 아직 펴지지 않은 때라며, 갑목으로 먼저 흙을 갈라 주고 계수로 적시라고 해요. 열두 칸 가운데 갑이 든 칸은 묘월 하나예요.
그 두 문장 사이에는 합을 꺼린다는 짧은 말이 끼어 있어요. 원문은 무슨 합인지 밝히지 않고, 갑목과 기토를 서로 합하는 짝으로 보는 것은 통설 쪽 이야기예요.
삼월 문단은 곡식을 심고 가꾸는 때라며 병화를 먼저, 계수를 다음에 쓰면 흙이 따뜻하고 촉촉해진다고 해요. 갑목으로 흙을 갈라 주는 일은 그 뒤에 이어 적어요.
여름 문단은 곡식이 밭에 서 있는 때라 단비를 제일 반긴다며 계수를 으뜸으로, 병화를 그다음으로 둬요. 계수가 없으면 가문 밭이고 병화가 없으면 외로운 음이라고 불러요.
가을 문단은 거두어 갈무리하는 때라며 병화로 데우고 계수로 적시라고 해요. 문단 끝의 정리는 계수를 먼저, 병화를 나중에 두고, 술월은 흙이 성하니 갑목으로 갈라 주라고 덧붙여요.
풍수지도 표는 '먼저'와 '나중'처럼 순서를 정한 말을 앞세우는 규칙이라, 술월 칸도 갑이 아니라 계예요.
겨울 문단은 젖은 진흙이 얼어붙은 때라 병화가 데우지 않으면 살아나지 못한다며 병화를 높이고, 갑목은 헤아려 쓴다고 해요. 햇볕 쪽 글자가 어떤 결인지는 병화 일간 글에서 이어 볼 수 있어요.
모아 보면 기토 열두 칸은 계가 여섯(사월부터 술월까지), 병이 다섯(인·진·해·자·축월), 갑이 하나(묘월)예요. 무토 표는 병이 여섯 칸으로 앞서는데, 같은 흙인 기토 표는 계가 여섯 칸으로 앞서요.
앞의 서른여섯 명 가운데 고른 편 셋이 모두 물이었던 것도 이 표 때문이에요. 셋 다 오월과 미월, 곧 계 칸에 태어났어요.
1985년부터 2004년까지 기토 날마다 다섯 시각으로 넓혀 세면 고른 편에서 나무도 나와요. 그 나무는 모두 묘월생이고, 불은 인·진·해·자·축월, 물은 사월부터 술월까지에서만 나와요.
기토를 밭의 한 해로 읽으면
『적천수』는 기토를 낮고 젖은 밭으로 보고 나무와 물을 겁내지 않는 흙이라고 했어요. 『궁통보감』은 그 밭에 여름과 가을엔 단비를, 겨울과 인월·진월엔 햇볕을 먼저 두고, 묘월 한 달만 갑목을 앞세웠어요.
풍수지도 계산은 일곱 자리의 무게로 힘을 재고, 고른 편일 때만 그 달 칸을 따라요. 생일과 시각을 넣으면 내 기토의 힘이 어느 쪽으로 기울었고 어떤 기운을 채우면 좋은지 한눈에 나와요.
자주 묻는 질문
- 기토일간 여자, 기토일간 남자 풀이가 따로 있나요?
- 풍수지도 결과 화면은 기토에게 이것저것 챙기다 나를 놓치기 쉬우니 쉬는 시간을 따로 떼어 두라고 권해요. 차근차근 길러 결실을 볼 때 힘이 난다고도 적어요. 그 풀이는 풍수지도가 지은 것이고, 여자와 남자에게 다르게 나오지 않아요. 힘을 재는 계산과 필요한 기운을 고르는 계산도 성별에 따라 달라지지 않아요.
- 기토일주는 기토일간과 같은 말인가요?
- 일간은 날 기둥의 위 글자 하나이고, 일주는 날 기둥의 위아래 두 글자를 함께 부르는 말이에요. 일간이 기토라면 일주는 기축, 기묘, 기사, 기미, 기유, 기해 가운데 하나예요. 이 글이 다루는 계산은 일주 이름으로 결과를 나누지 않고, 날의 아래 글자를 무게 2짜리 자리 하나로만 더해요.
- 갑기합은 계산에 들어가요?
- 통설에서 갑목과 기토는 서로 합하는 짝이에요. 이 글이 다루는 계산은 힘을 잴 때도 필요한 기운을 고를 때도 그 합을 따로 세지 않고, 갑목을 기토를 누르는 나무 무게로만 더해요.
내 사주와 집의 궁합도 볼 수 있어요
주소를 넣고 결과 화면에서 생년월일을 넣으면 집이 바라보는 쪽과 내 기운을 맞춰 봐요.
내 사주로 집 궁합 보기참고한 자료
- 『적천수(滴天髓)』 천간론 (위키문헌), 2026-10-25 원문 확인, 판 번호 11117658. 기토 구절 己土卑濕,中正蓄藏,不愁木盛,不畏水旺,火少火晦,金多金明,若要物昌,宜助宜幫. 붙은 풀이의 己為田園之土,其性卑濕,乃戊土枝葉之地 와 柔土能生木,非木所能克,故不愁木盛, 土深能納水,非水所能蕩,故不畏水旺, 無根之火,不能生濕土,故火少而光晦, 濕土能潤金,故金多而金之光彩,反精瑩可觀, 若欲充盛長旺乎萬物,則宜幫助為佳. 무토 대목 풀이의 乃己土之發源地也. 본 페이지 머리말은 지은이 칸에 유기를 적고, 이 쪽은 명나라 저작으로 분류함
- 『궁통보감(窮通寶鑑)』 논기토 (위키문헌), 2026-10-25 원문 확인, 간체자 본문, 판 번호 2294674, 판본 표시 없음. 달 이름 문단은 正月·二月·三月 셋뿐. 正月의 田园犹冻 와 故丙为尊, 忌见壬水 와 壬乃江湖之水,湖水一发,则田园洗荡,变为沙土 와 须戊作堤, 二月의 先取甲木疏之,忌合。次取癸水润之, 三月의 正栽培禾稼之时,先丙后癸,土暖而润,随用甲疏, 三夏의 禾稼在田,最喜甘沛,取癸为要,次用丙火 와 无癸曰旱田,无丙曰孤阴, 三秋의 须丙火温之,癸水润之 와 总之,三秋己土,先癸后丙 와 九月土盛,宜甲木疏之, 三冬의 溼泥寒冻,非丙暖不生,取丙为尊,甲木参酌. 기토 대목의 관직·빈부·질병·인품 단정 문장은 옮기지 않음
- 명리 통설: 천간의 음양과 천간합, 무는 양의 흙, 기는 음의 흙, 갑과 기는 서로 합하는 짝, 기토 일주는 기축·기묘·기사·기미·기유·기해 여섯
- 풍수지도 사주 궁합 규칙, 궁통보감에서 달마다 먼저 꼽힌 천간 하나만 옮긴 계절 표(꺼림 문장은 칸에 싣지 않고, 순서를 정한 말이 있으면 그 말을 따름), 돕는 무게가 5면 계절 표, 6 이상이면 덜어 내는 쪽, 4 이하면 채우는 쪽에서 고름, 약한 편에서 재성이 식상과 관성보다 무거우면 비겁을 고름, 힘을 잴 때 음양과 합충은 넣지 않음, 일간 풀이 문장은 풍수지도의 표현 (2026년 10월 기준)